이혼자 중 20대는 배우자의 `무능력ㆍ무책임'을, 40대는 `배우자 부정'을 이유로 이혼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선우 부설 결혼문화연구소는 1981년부터 올해까지 3천128명의  이혼 남녀를 대상으로 데이터분석 및 심층면접을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무능력ㆍ무책임'을 이혼사유로 응답한 사람(275명)은  20대가 10.7%로 가장 많았고 연령대가 높을수록 그 비율이 줄어 30대 초반  9.9%,  30대중반 9.5%, 30대 후반 7.8%, 40대 이상 6.7%, 무응답 5.1%로 나타났다.

`성격차이'(62.1%)에 이어 이혼사유 2위(16.0%)를 차지한 `배우자 부정'은 40대이상이 20.3%로 가장 많았으며, 30대 후반(18.2%), 30대 초반(15.2%), 30대 중반(14.5%), 20대 (14.3%), 무응답 (13.0%) 순이었다.

 `배우자 부정'의 경우 이혼 시기별로 분석한 결과에서는 2001년 이후 이혼자(18.5%), 1996년∼2000년 이혼자(15.5%), 1995년 이전 이혼자(13.5%)순으로 많아 배우자부정으로 인한 이혼이 점차 증가세를 보였다.

 결혼기간이 10년 이상(25.2%), 40대 이상의 연령(20.3%), 최종학력이 고졸(24.1%)에서 `배우자 부정'으로 인한 이혼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혼사유 1위인 `성격차이'는 성별, 연령별, 시대별, 결혼기간별, 학력별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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