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체고 여자 유도부가 전성기를 예고하고 있다.

충북체고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용인대에서 열린 용인대 총장배 전국 남녀 고교 유도대회에서 52kg급에서 김진영(3년) 금, 57kg급의 이진아(3년)도 금, 48kg급의 정희정(2년)이 동메달을 획득, 금 2개, 동 1개를 따내는 쾌거를 올렸다.

특히 이진아는 167cm의 타고난 체격 조건과 허벅다리 굳히기 등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며 차세대 한국 여자유도의 간판으로 떠올라 주목을 한몸에 받고 있다.

또한 춘계 전국 고교유도연맹전에서 단체전 3위, 52kg급의 채소연(2년)이 은메달, 57kg급의 박세연(2년), 45kg급 이선아(1년), -78kg급의 이수아(2년) 등 저학년들 선전하는 등 선수들이 고른 기량을 가지고 있다.

이와 함께 전국 정상권 기량 때문에 현재 3명의 선수가 전학을 신청해 놓고 있어 이들이 진학하면 모두 27명이 활약, 감독으로서는 관리에 다소 어려움이 있겠지만 선수들이 선의의 경쟁도 펼칠 수 있어 기량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아쉬운 것은 도내에서 옥천여중 만이 여중 유도부가 있어 도내에 속한 선수수급에 어려움이 많이 있는 것이다.

이유야 어쨌든 충북체고 노승찬 감독으로서는 선수들이 각종대회에서 좋은 성적으로 올리고 있는데다 선수층이 투터워 ‘즐거운 비명’을 지르지 않을 수 없게 됐다.

노승찬 감독은 “앞으로 훈련에 전념해 오는 10월 천안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충북유도의 진가를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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