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충북 청주시 충북NGO센터에서 열린 청주시 대기질 시민모니터링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대기질 개선을 위한 정책 제안을 하고 있다. 오진영기자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대책 마련 촉구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21일 충북NGO센터에서 ‘대기질 시민모니터링 보고회 및 토론회’를 열고 청주시의 실질적인 대기질 개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이 공개한 대기질 시민모니터링 결과 충북 청주시 봉명·사창·서청주교 사거리 일대가 이산화질소(NO2)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청주 주요도로 40곳의 이산화질소 농도 측정 결과에 따르면 이산화질소(NO2) 연평균 기준 30ppb이하를 초과한 곳은 봉명사거리(35.9ppb), 사창사거리(32.9ppb), 서청주교사거리(30.4ppb) 3곳이며, 기준을 초과하지는 않았지만 이산화질소(NO2) 농도가 높게 나온 곳은 복대사거리(29.2ppb), 충북도청 서문(28.7ppb), 복대중학교(28.3ppb), 충북문화재연구원 정문(27.5ppb) 등이다.

이산화질소(NO2) 농도가 높게 나온 곳은 대체로 청주시내에서 차량통행이 많은 주요 간선도로변이며 이곳들은 차량통행 뿐 아니라 사람의 통행도 많은 곳이기 때문에 기준치를 초과한 곳에 대해서는 적절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또 기준치 이하라 하더라도 이산화질소(NO2) 농도가 높은 곳을 통행하는 시민들은 항상 유의하고 조심해야 한다.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은 15개 모든 지점에서 벤젠(Benzene)의 연평균 기준인 5㎍/㎥, 약 1.50ppb를 초과하지는 않았지만 ‘현대백화점 정문 앞 가로등(1.46ppb)’, ‘직지대로 주)GD옆 보호수 아래 가로등(1.35ppb)’, ‘봉명고등학교 정문(1.30ppb)’ 등이 기준치에 근접했다.

이산화황(SO2)은 15개 지점 모두 기준치 24시간 평균 50ppb이하로 나왔지만 상대적으로 북문로2가 소나무길, 산업단지육거리가 높게 나왔다.

이성우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정책국장은 “청주시가 대기질을 개선하기 위해선 미세먼지 개선 목표를 재설정하고 배출허용 기준을 강화하는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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