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조 중 30조 차지…“지역 투자 여건 한계 벗어나야"

민선 6기 충북의 투자유치가 청주시, 진천군, 보은군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는 청주시 등 3개 시·군을 투자유치 40조원 달성 우수 시·군으로 선정해 기관 표창했다고 13일 밝혔다.

3개 시·군의 투자유치 규모는 충북 지역 총 투자유치액 40조원 중 30조원에 달했다. 3개 시·군을 제외한 8개 시·군의 투자유치액을 모두 합쳐도 10조원에 불과한 셈이다.

SK하이닉스와 LG생활건강 등 대기업 투자를 유치한 청주시가 23조2천278억원으로, 충북 지역 전체 투자유치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5조1천561억원 투자유치를 이끌어 낸 진천군이 2위를, 1조5천446억원을 유치한 보은군이 3위에 올랐다.

도는 민선 6기 투자유치 목요액을 169% 초과 달성한 청주시에 최우수상을, 각각 103%와 101% 초과 달성한 보은군과 진천군에 우수상을 수여했다.

그러나 도는 3개 시·군 외 나머지 시·군의 개별 투자유치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도 관계자는 “11개 시·군 모두 투자유치에 발 벗고 나서고 있으나 지역 투자 여건의 한계로 투자유치 목표액을 달성하지 못한 곳이 적지 않다”며 “도와 시·군은 유치한 기업에 대한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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