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 흐름에 역행하는 일” 비난

충북도내 행복씨앗학교(혁신학교) 교장들이 충북도의회가 내년도 혁신학교 예산을 삭감한 것과 관련, 원상 회복을 촉구하고 나섰다.

도내 30개 행복씨앗학교 교장들은 12일 성명을 내고 “2015 교육과정과 자유학기제는 이전 정부에서 추진되던 정책들로 행복씨앗학교와 지향점이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행복씨앗학교는 보수와 진보라는 정치 논리를 떠나 미래사회를 대비하는 공교육 정상화의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일제식 주입 수업과 입시 위주의 경쟁적 학교문화에 놓였던 학생들이 배움의 즐거움을 깨닫고, 친구들과 협력하며 행복한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행복씨앗학교에 대한 학생, 학부모, 교직원의 만족도가 매우 높고, 행복씨앗학교 운영을 희망하는 학교도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교장들은 “현행 학교 교육의 문제점에 대한 성찰을 바탕으로 시작된 혁신학교는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으며 현 정부 들어서는 교육부 국정과제로 선정돼 더욱 강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예산 삭감에 발목이 잡혀 시대 흐름에 역행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학생들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도의회의 태도 전환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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