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정상 판정 비율 42%

건강검진을 받은 국민 10명 가운데 6명은 질환이 있거나 의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남성 10명 가운데 4명은 흡연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1일 발표한 ‘2016년 건강검진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일반 건강검진 수검률은 77.7%을 기록해 2011년 72.6% 보다 5.1%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기간 암 검진 수검률은 50.1%에서 49.2%로 소폭 줄었다.

또 생애전환기건강진단은 79.3%, 영유아 건강검진은 71.9%의 수검률을 나타냈다.

지난해 일반건강검진에서 ‘정상’으로 종합판정을 받은 비율은 42%인 반면, 질환 의심은 37.2%, 유질환자는 20.8%였다.

같은 기간 암 검진 수검률은 47.8%에서 48.3%로 소폭 상승했다. 또 생애전환기건강진단은 77.1%, 영유아 건강검진은 69.5%의 수검률을 나타냈다. 이같은 추세는 급속한 고령화와도 연관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20대 이하에선 ‘정상’ 판정 비율이 75%에 달했지만 70대 이상에선 ‘유질환자’가 57%를 차지했다. 또 최근 5년간 흡연율은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였으나 지난해 소폭 상승했고 비만율은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해 건강검진 대상자 가운데 비만율은 34.9%로 2011년의 32.6%에서 소폭 상승했다.

이는 서구화된 식생활 습관도 국민 건강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남성 비만율은 45.3%를 기록했고 30~40대 연령층의 경우엔 45.3%나 됐다.

반면 여성 비만율은 60~70대에서 38.9%로 가장 높았지만 전체 연령대에선 27.6%였다.

전체 흡연율은 22.1%로 이중 남성은 38.4%, 여성은 3.4%였다. 40대 남성 흡연율은 46.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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