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해 농사 풍년기원…전국 시낭송대회도 열려

▲ 영국사 주관 ‘제8회 천태산 영국사 은행나무 당산제’가 열린 지난 29일 영국사 스님이 천연기념물 223호인 은행나무 앞에서 은행나무의 건강과 영동군의 풍년 농사를 기원하고 있다.

영국사와 감고을문학회가 공동 주관한 ‘8회 천태산 영국사 은행나무 당산제’와 ‘4회 영국사 은행나무 전국 시낭송 대회’가 지난 29일 충북 영동군 천태산 은행나무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 후원을 받아 영국사에서 준비한 행사로 천년의 신비를 간직한 영국사 은행나무(천연기념물 223호)의 건강과 영동군 한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기 위한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200여명이 참석해 전통향기 가득한 공연을 관람하고 사찰음식을 함께하며 물들어가는 단풍 아래 가을의 정취에 흠뻑 빠졌다.

1부 당산제에서는 은행나무 기원제와 소원지 쓰기행사를 진행해 지역의 발전과 각자의 염원을 빌었다.

2부 영국사 은행나무 전국 시낭송 대회에서는 전국의 시 낭송가 150명 중 예선을 통과한 25명이 모여 가을을 주제로 다양한 시를 낭송해 가을의 낭만과 감성을 한껏 끌어올렸다.

행사를 준비한 영국사 청원스님은 “천년의 신비를 간직한 은행나무가 우리 곁에서 건강히 지내도록 기원하고, 영동군이 올해도 풍성한 은행나무 열매처럼 풍년이 들기를 바라는 취지에서 행사를 마련했다” 라고 했다.

영국사 은행나무는 수령이 1300년 이상인 노거수로 높이 31.4m, 둘레 11.54m이다. 서쪽으로 뻗은 가지가 땅에 닿아 다시 자라는 특이한 모습을 보여주는 영목으로 용문사 은행나무, 안동 용계리 은행나무와 함께 우리나라 대표 노거수 은행나무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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