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국립여성사전시관서 특별기획전
신문기사·사진 자료·각종 유물 등 전시

여성가족부는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기념해 우리사회 여성체육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2017 특별기획전-여성, 체육의 새 지평을 열다’를 30일부터 1년 동안 경기 고양시 국립여성사전시관에서 개최한다.

근대 이후 우리나라에 도입된 여성체육의 성장사를 되돌아보면서 체육이 여성에게 미친 역사적 의미와 중요성을 살펴보고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의미를 가졌다.

국립여성사전시관은 이번 전시회를 위해 대한민국 여성체육의 발자취가 담긴 신문기사와 사진자료, 각종 유물을 한 곳에 모았다. 현재 선수와 지도자로 활약하고 있는 여성체육인 23명으로부터 약 100여점의 소장품을 대여 받아 전시에 생생한 현장감을 더했다.

서울아시안게임 수영 2관왕 금메달(최윤희), 스케이트(김연아), 역도벨트(장미란), 소치올림픽 당시 착용했 던 트리코(이상화) 등이 주요 소장품이다.

19세기말 여학교에서 체조가 도입된 이래 해방 후 각종 국제대회에서 빼어난 성적을 거둔 대한민국 여성체육인들의 발자취를 살펴볼 수 있다.

여전히 학교 체육현장에서는 체육시간이나 종목운영 등이 성차별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현실도 직시할 수 있다.

한편 정현백 여가부 장관은 30일 오후 2시 국립여성사전시관에서 열리는 특별기획전 개막식에 참석해 여성체육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정현백 장관은 “여성에게 신체활동은 자신의 몸에 대한 주체성을 확립하고 자존감을 갖는 기본요인이며, 어려서부터 스스로의 몸을 움직여 달성한 성취감은 일생을 통한 자신감의 근원이 된다”며 “이번 전시는 국내 열악한 여성체육 환경에서도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한계를 극복해 온 여성체육인들을 격려하며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에 기여하는 한편, 여성체육사 정립의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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