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할당량보다 온실가스 배출량 6만2888t 초과 감축…시설개선·기후변화 대응사업 투자 계획

천안시는 선도적인 온실가스 감축노력으로 총 11만9천t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시행 이후 2년간 정부 할당량보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6만2천888t을 초과 감축했으며 올해도 5만6천768t을 추가 감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소각장, 하수처리장, 정수장, 매립지 등 41개 환경기초시설에 대해 시설 효율개선, 계측기기 검교정, 에너지 절약 및 온실가스 모니터링 실시 등으로 온실가스 배출저감 노력을 지속해서 추진해 왔다.

시가 감축해 확보한 배출권은 탄소배출권 한국거래소 시세(10월 기준 t당 2만1천50원)로 환산하면 25억원에 달한다. 이번 천안시 감축량은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탄소배출권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확보된 탄소배출권 초과 감축분 6만2천888t을 내년 상반기까지 탄소시장에 우선 판매해 환경기초시설 태양광 발전설비 등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시설개선과 기후변화 대응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한편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대상은 발전, 철강, 시멘트, 정유, 폐기물 부문 등 599개 업체로 그 중 자치단체는 특별시 1, 특별자치도 1, 광역시 6, 시 27개 등 35개 자치단체가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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