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서 ‘농특산물 한마당’ 개최
200여종 농산물 알뜰구매 기회
시·군의 날 운영…공연 등 다채

가뭄과 수해를 이겨낸 충북 농특산물을 한자리에서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직거래 장터가 열렸다.

충북도는 ‘2017 농특산품 한마당’ 행사를 18~22일 닷새 동안 청주시 사직동 청주종합경기장 앞 광장에서 개최한다. 32회째를 맞은 올해 농특산품 한마당 행사에서는 도내 11개 시·군 농민들이 생산한 200여종의 다양한 농특산물을 시중보다 10~3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11개 시·군의 날을 운영한다. 각 지역 농특산물 반짝 세일 행사와 함께 시·군 주민이 준비한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첫날은 진천군의 라인댄스가 농특산품 한마당 개장을 알리고, 둘째 날에는 영동군, 괴산군, 증평군 공연팀이 무대에 오른다. 이어 셋째 날은 단양군·보은군·음성군, 넷째 날은 옥천군·제천시·청주시의 날이 각각 운영된다.

시·군의 날 행사와 함께 댄스, 난타, 품바, 국악, 금관5중주 등 풍성한 공연이 펼쳐지며 쌀 포대 오래들기, 포도알 멀리 보내기, 마늘 까기, 사과 길게 깎기, 포도원액 빨리 마시기, 옥수수 빨리 먹고 탑 쌓기 등 지역 농특산물을 소재로 한 다양한 소비자 참여 이벤트도 열린다.

20일 오전 10시에는 사전에 선발한 11개 팀이 출전하는 남편 요리경연대회가 진행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농업기술원(농기원)은 행사 기간 ‘충북 명품 농산물 전시 홍보관’을 운영한다. 농기원이 개발한 으뜸 도라지, 청풍흑찰, 청풍 메조, 팽이버섯 여름향 2호 등 신품종을 만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단순한 농산물 판매에서 벗어나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책임지는 생명산업 농업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기 위한 행사”이라며 “지역 농민에게는 변화하는 농산물 소비 시장에 적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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