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단양군 등 선정

충북도의 ‘지역수요 맞춤형 지원 사업’ 등 낙후지역 개발 사업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내실 있다는 호평을 받는 등 저발전 지역 개발의 모델이 되고 있다.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에 밀려 관심을 받지 못했던 낙후지역에 대한 개발을 내실있는 계획으로 관심을 끌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 국토부가 전국 70개 성장 촉진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한 ‘지역수요맞춤지원 공모사업’에서 충북의 경우 대상지역이 5개군으로 가장 적음에도 불구하고 2곳(영동, 단양)이 선정됐고, ‘투자선도지구 사업’에서도 2곳(괴산, 청주 오송)이 뽑히는 쾌거를 이뤘다.

올해 지역수요 맞춤 지역개발사업에서 선정된 곳은 ‘영동 햇살 가득 다담길 조성 사업’과 단양의 ‘하나의 자연이 품은 단양·영월 한줄기 한자락’이다. 특히 단양은 강원도, 영월군과 협력해 단양 영춘면 의풍리와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와석리 일원을 지역 개살 사업으로 연계해 충북 북부권과 강원도 남부권의 관광자원을 개발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들 사업 외에도 국토부의 재정 인센티브 100억원을 지원받는 ‘투자선도지구’ 사업에도 선정된 바 있어 충북의 낙후지역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투자선도지구’ 사업에 선정된 괴산군의 ‘괴산자연드림 타운’과 청주시의 ‘오송 화장품뷰티산업단지’는 이러한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지역이다.

이 사업의 규모와 앞으로 성장 가능성 때문이다. ‘괴산자연드림 타운’은 2천604억원이 투입돼 공원과 진입로, 주차장 조성 사업 지원이 이뤄지고 소규모 컨벤션, 리조트, 테마마을 450호, 영화관 등이 들어서게 된다. 충북도는 일자리가 900개 정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구 3만을 상회하는 괴산군에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조성되는 타운에 삶터, 일터, 쉼터가 가능한 공간이 새로 태어나기 때문이다. 특히 ‘2015 괴산유기농산업엑스포’를 통한 친환경 농업과 관광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는 괴산군도 이 사업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어 속도를 낼 것으로 여겨진다. 도와 군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이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오송 화장품뷰티산업단지’도 국비 162억원, 민자 1천38억원이 투입돼 ‘거점형 투자선도지역’ 역할을 하게 된다.

그동안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에 밀려 관심을 받지 못했던 낙후지역에 대한 관심이 내실있는 개발 사업으로 다시 빛을 보게 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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