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제천 땀의 현장을 찾아서/ ①핸드볼-SK호크스

창단후 첫 출전 작년대회 동메달

최근 팀워크·경기력 상승세

정수영 등 우수선수들 대거 포진

 

13년 만에 충북에서 전국체육대회가 개최된다. 50여일 앞으로 성큼 다가온 ‘제98회 전국체육대회’를 맞아 충북선수단은 강도 높은 훈련에 돌입, 경기력 향상과 정신력 강화에 굵은 땀방울을 쏟아내고 있다.

충북은 올해 전국체전에서 종합 2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성공적 대회 개최와 더불어 전략적인 경기 운영 등으로 충북 위상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충북선수단이 필승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강화훈련장을 찾아 우수 선수와 경기 전략 등 땀의 열정을 살펴본다.

‘제98회 전국체전’ 금메달 사냥에 나선 SK호크스 핸드볼팀은 우승을 위한 강도 높은 훈련으로 정신력 무장에 나섰다.

‘SK호크스’는 2016년 2월 남자핸드볼의 저변확대와 스포츠를 통한 사회적 역할을 해내기 위해 충북 청주를 연고로 창단됐다.

선수단은 오세일 감독, 황보성일 코치 등 코칭스태프 3명과 이창우, 정수영, 장동현 등 선수 15명 등 총 18명으로 구성돼 있다.

SK호크스는 올해 전국체전 등에 대비해 지난달 일본 오사카에서 해외전지훈련을 실시하는 등 그동안 리그참가·전지·특수훈련을 통해 꾸준히 경기력 및 팀워크를 향상시키고 있다. SK호크스는 창단이후 처음 참가한 지난해 충남전국체전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특히 그동안 대부분의 선수들이 나이가 많아 체력적 부담이 컸던 약점을 이번 세대교체로 만회하면서 올해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 장동현·김기민(레프트윙), 이정섭(라이트윙), 임재서(레프트백), 편의범(골키퍼), 박순근·하태현(라이트백) 등 젊은 피를 수혈하는 등 세대교체를 마쳤다.

절반이 넘는 선수들을 교체하며 과감한 세대교체를 한 호크스는 ‘2017 SK핸드볼코리아리그’에서 3위를 차지하며 선전을 펼쳤다. 이는 SK호크스가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이뤄냈다는 결과로 평가된다.

무엇보다 호크스팀에는 이창우(골키퍼), 정수영·박영길(라이트백), 장동현(레프트윙), 정대검(피봇) 등 현 국가대표 선수 5명이 포진해 있으며, 이창우는 팀 주장으로 지난해 SK핸드볼코리아리그 GK방어상, SK핸드볼코리아그 베스트7(GK)에 선정되는 등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골키퍼로 꼽힌다.

또 팀의 에이스인 라이트백 정수영(33)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는데 1등 공신을 세웠으며, 2016년도 SK핸드볼코리아리그에서 득점 상, 어시스트 상, 베스트7(RB) 등 각종 상을 독차지한 최고의 라이트백이다.

이밖에 2017 SK핸드볼코리아리그 신인상을 수상한 레프트윙 장동현(23), 박지섭(25), 팀내 최장신 골키퍼 편의범(24) 등 쟁쟁한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올해 안방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서 충북 핸드볼 역사상 남자일반부 최초 우승이 기대되는 이유다.

허현국 SK 호크스 단장은 “SK 호크스가 행복 날개를 달고 힘껏 비상해 국내 핸드볼 Boom-Up 조성과 함께 제98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도민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