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지역 시내버스 기사가 의식을 잃은 70대 노인을 심폐소생술로 살려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재다.

23일 충주시에 따르면 충주교통(주) 시내버스를 운행하는 버스기사 최영환(43·사진)씨는 지난 19일 오후 5시께 충주 공설시장 건너편 충주교 버스정류장 쓰러진 할머니를 발견했다.

위급상황임을 직감한 최 씨는 버스에서 내려 할머니를 흔들어 깨웠지만, 숨을 쉬지 않는 것을 확인, 즉시 119에 신고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최씨의 신속한 심폐소생술로 위기를 넘긴 할머니는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회복중 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누구라도 그 상황이면 그렇게 했을 것인데 대단한 일을 한 것처럼 주위에서 말을 해 오히려 쑥스럽다”며 “평상시 숙지하고 있던 심폐소생술을 잘 활용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최씨는 올해 초 충북도교통연수원에서 주관하는 보수교육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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