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괴산서 수해 복구 지원

▲ 박세복 영동군수를 비롯한 영동군청 공무원들이 지난 21일 수해지역인 괴산군 괴산읍 능촌리를 찾아 버섯재배사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영동군이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에 인력과 장비를 지원하며 신속한 복구에 힘을 보내고 있다.

23일 군에 따르면 박세복 군수를 비롯한 공무원 40명이 지난 21일 비 피해가 큰 괴산군 괴산읍 능촌리의 버섯 재배 농가를 찾아 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직원들은 버섯재배사 안으로 밀려든 토사를 제거하고, 뒤엉킨 표고 목을 바로 세워 세척했다. 군은 빨래차 1대와 청소차 1대도 지원해 더렵혀진 옷가지를 세탁하고, 수해 잔재물을 깨끗이 정리하도록 도왔다.

박 군수는 이날 사비 200만원을 들여 선풍기 40대를 구입해 괴산군에 전달하기도 했다.

군은 지난 18일부터 드론 3대와 드론조종사를 하천과 공공시설물의 피해조사 현장에 투입해 신속한 복구계획 수립을 돕고 있다.

박 군수는 “2002년과 2003년 태풍 ‘루사’와 ‘매미’로 영동 군민들이 대규모 피해를 입고 시름에 잠겼을 때, 각 시·군에서 발 벋고 나서 인력과 복구장비 등을 지원받은 고마움을 기억하고 있다”며 “괴산 군민들도 빠른 시일 내에 수해 피해의 상처를 딛고 일어나기 바란다”고 말했다.

군은 도내 수해 지역에 자원봉사단을 지속 파견할 계획으로 27일에는 바르게살기운동 영동군협의회원 40명이 청주시를 찾아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전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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