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5개년 100대 과제 선정
중부고속도로 남이~호법 확장 등…道 “고무적”

국정기획위원회가 문재인 정부가 향후 5년간 추진해야 할 국정 목표와 전략을 확정해 발표한 가운데 충북관련 현안은 11개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충북도는 국정기획위가 확정한 충북 현안 반영 결과를 발표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국정기획위는 국가비전을 크게 5대 국정목표로 정한 뒤 여기에 20대 국정전략과 100대 국정과제, 487개 실천과제를 담았다.

확정내용은 충북 관련 8개 단독 과제와 충청권 상생공약, 구두 공약으로 나뉜다.

충북 단독 과제는 △충북 바이오헬스 혁신·융합 벨트 구축 △충북혁신도시 중심 태양광 기반 에너지산업 클러스터 육성 △청주공항을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육성 △중부고속도로 호법~남이 구간 확장 △충주호·대청호·미호천 연계 친환경 국가 생태·휴양벨트 조성 △중부권 잡월드(JOB WORLD) 건립 △중부권 대기환경청 설립 △미래첨단농업 복합단지(교육·체험·연구) 조성 등이다.

여기에 국정기획위는 충북 바이오헬스 혁신 융합 벨트 구축을 위해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단 조성과 충주 당뇨바이오 특화도시 조성 및 제천 천연물 종합단지 조성 등을 주요 과제로 반영했다. 충청권 상호 발전을 위한 상생공약으로는 2가지 사업이 추진된다.

국정기획위는 충청권 상생 발전을 위한 과제로 △충청권 광역철도망 2단계 사업 조기 추진 △충북선과 중앙선을 연계한 국가 X축 고속철도망 구축 등을 선정했다.

충청권 광역철도망 2단계 사업은 충남 논산시에서 계룡∼대전 조차장∼조치원∼청주공항에 이르는 구간을 복선화해 철도 교통망을 확충하는 사업이다.

충북선과 중앙선을 연계한 국가 X축 고속철도망 구축 사업은 청주공항~제천(봉양) 충북선 구간을 고속화하고, 충북선과 중앙선을 잇는 봉양 삼각선을 신설해 국가 X축 철도망을 완성하는 사업이다.  

충북도는 중부고속도로 남이~호법 구간 확장과 함께 충북선 고속화를 통한 국가X축 철도망 구성, 충북내륙고속도로 건설을 SOC분야 최대 과제로 삼고 있다.

또 국정기획위는 100대 국정과제 73번의 실천과제로 ‘관광복지 확대와 관광산업 활성화’를 명시했다.

관광을 통한 지역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춰 균형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다.

이를 위해 국정기획위는 △국가관광명소 제도 도입 △지역별 관광특화 명소 지정 및 집중육성 등을 과제로 삼았다.

충북도는 이러한 과제에 충북이 추진하는 무예, 태권도, 전통스포츠 등 다양한 컨텐츠가 포함돼 지역관광자원화를 위한 노력에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북도 이두표 정책기획관은 “이번 국정기획위의 100대 국정과제 확정 발표는 충북관련 공약이 구체적으로 명시돼 있다는 점”이라며 “지난 정권에서는 7개에 불과했던 공약이 11개로 늘어난 점도 고무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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