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76개 일선 고교가 특기적성교육과 관련, 부교재를 채택해 학부모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일선고교에서는 학생들의 실력향상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특기적성교육 부교재를 구입토록해 가계 부담은 물론 학생들의 자율학습 의지를 외면한다는 지적이다.

A학교의 경우 학교앞 서점이나 문방구에는 학교에서 사용하는 부교재가 판매되고 있는 등 교사들이 부교재 구입을 강요하고 있다는 의혹까지 사고 있다.

모고교 B교사는 수업시간에 의도적으로 교재의 제목과 출판사명을 학생들이 볼 수 있도록 하는 등 간접적인 방법으로 학생들이 특정부교재를 선택토록 하고 있다.

학부모 김모(45)씨는 “일부 고교가 교육부의 방침을 무시하고 특기적성 시간에 부교재를 이용하는 등 파행 운영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교육법 위반으로 학부모나 학생들이 인정하지 않는 상황에서 도입된 부교재는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으며 업자와 학교측의 불미스런 거래의혹도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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