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참여 기반 새로운 자치모델 형성 목표

내년 지방선거 아산시장에 출마 의사를 밝힌 박경귀 아산참여자치연구원장이 시민참여 기반인 새로운 자치모델 형성을 목표로 남다른 소통 행보에 눈길이다. 한국정책평가연구원장 및 대통령소속 국민대통합위 국민통합기획단장을 지낸 박 원장은 공무원 임기를 마친 7월 ‘아바사(아산을 바꾸는 사람들)’ 모임을 시작으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아바사는 시민들이 참여해 기본적이고 작은 것부터 발견해 개선해보자는 취지로 SNS를 통해 시책에서 개선돼야 할 점 등을 시민제보 형태로 나눠 서로 논의하는 소통 창구다.

지난 1일 아바사 개선과제 1탄으로 ‘각종 쓰레기로 메워진 하수관거의 정비가 필요하다’는 제목으로 온양온천역 주변 환경 청소 봉사를 하면서 온양온천역 족욕탕앞 도로 약 70m 구간의 하수관거 상부도로 노면이 포장 미시공 또는 마무리 시공 부실로 통행시 안전사고 위험이 노출되고 잔해물들이 빗물과 함께 흘러 하수관거를 메꿔 우천시 역류 우려 현상을 지적했다. 또 지난 6일 2탄으로 전통가옥 등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외암민속마을의 문화자산이 드라마 촬영 등 행정적 지원으로 아산 홍보에 적극 활용해야 하는데 행정 연계가 부족하다고 지적하는가 하면 지난 9일 3탄엔 아산 성매매 우려지역으로 알려진 속칭 ‘장미마을’ 정비 추진 사업관련 “청년창업관련 시설 및 도로 확장·포장 등 환영하나, 장미마을이 존속돼 온 것도 한편으론 일부 아산시민들의 귀책이니 해결과정에 시민들의 참여와 숙고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와관련 박 원장은 “청소년특화단지 및 문화거리조성 사업의 선언에 대해 어떤 내용 추진의 콘텐츠가 나오지 않고 있다. 이해 관계자는 물론 전문가 및 시민들의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며 “장미마을의 ‘장미꽃’도 그녀들에게 새로운 인생의 전기를 만들어 주는 일도 우선되어야지, 만약 그렇지 않으면 아산의 다른 곳 및 다른 방식으로 이전되는 ‘음성적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원장은 최근 아산의 중요 문화관광자원인 사적 제109호 ‘맹씨행단’이 상당한 비 피해로 망실 및 훼손되는 등 문화유산은 작은 것이라도 정성스럽고 섬세한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언론보도 등을 통해 긴급 복구 촉구에도 나섰다.

아바사 추진 경위에 대해 박 원장은 “정책전문가로 아산참여자치연구원을 만들면서 시책의 입안부터 집행 및 평가하는 과정에 시민 참여를 이루는게 시민 주권 확보의 기본이듯 새로운 지방자치 모델로 소통이 요구된다”며 “아바사를 통해 논의된 주요 이슈와 의견을 8월부턴 오프라인 활동과 접목시켜 세미나 및 토론회를 진행해 성숙되고 전문가를 포함한 시민들이 심도있게 논의하는 자리로 만들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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