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배우세상이 오는 7월 1일까지 인간소극장(대학로) 무대에 올리는 ‘칼 맨(김태수 작·윤우영 연출)’은 실제 우리 생활에 있어서 늘 접하게 되는 칼을 소재로, 살아가면서 벌어지는 사람들의 반목과 용서, 화합, 사랑을 칼과 연결해 교차적으로 엮은, 이른바 ‘칼을 든 사람들’ 이란 의미를 지닌 이야기다.

칼은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등장해 얘기의 핵심을 이루며 그 속에서 보이지 않는 심리적인 칼이 극의 주제를 이뤄 나간다.

이 중 중요한 포인트는 ‘천검’이라는 칼에 관한 상징이다. ‘천검’은 시대를 초월한 시대의 상징이며, 그 사회의 정의를 위해 사람들 마음속에 언제나 존재해야 할 마음의 칼이다. 그 속엔 자기 희생과 용서로 정의를 이 땅에 뿌리내리겠다는 작가의 염원이 담겨 있다.

스피드한 극진행과 유쾌한 대사, 다양한 노래와 볼거리들이 극과 유기적인 관계를 이루게 했으며, 많은 사람들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분명한 스토리텔링과 흥미있는 구성으로 보다 편안하게 주제에 접근시키고자 했다. 조상건·조재현·이한위·김갑수·김효기씨 등이 출연해 열연한다.

공연시간은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일요일은 오후 4시 7시. 문의 ☏02-987-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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