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51억 들여 교육여건 개선…문화·예술체험도 지원

충북도교육청이 도내 학교 ‘찜통교실’ 해소 등을 위해 51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2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은 냉·난방기 청소비와 근태기록시스템 구축비 등 도내 각급 학교에 교육여건 개선사업비 51억원을 지원한다.

올해 두 번째 지원하는 교육여건 개선사업비는 △냉·난방기 청소비 △근태기록시스템 구축비 △학생 문화예술체험활동비 △비품 구매비 등 단위학교 현안사업비로 사용된다.

이 중 청소 후 5년 이상 지난 유·초·중·고·특수학교 냉·난방기 5천703대의 청소비용으로 9억8천847만원이 지원된다.

초과근무 투명성을 위해 전산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은 67개 학교에 6천700만원을 들여 근태기록시스템도 마련한다.

중·고교 3학년 학생이 교육청에서 추진하는 문화·예술 체험사업과 연계해 다양한 연극·공연 등을 관람하도록 학생 1인당 2만원씩 총 6억3천150만원을 지급한다.

나머지 38억1천63만원은 학생안전을 위한 소규모 교육환경개선이나 비품 구매, 급식 개선, 교육공무직 퇴직금 등 학교별 현안 해결에 사용하도록 지원된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 5월 돌봄교실 여건개선 등 1차 교육여건 개선사업비 17억원을 지원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단위학교 현안과 특색사업에 예산을 사용할 수 있도록 재정운용 자율성을 대폭 강화했다”며 “예산 지원을 통해 학교별 재정현안이 해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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