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서 한국 특산 어종 ‘꺽지’ 치어 1500마리 방류

충북도 남부출장소(소장 손재규)가 27일 영동군 심천면 금정리 금강에서 ‘한국 특산 어종 꺽지’ 치어 1천500마리를 방류했다.

출장소가 이날 방류한 꺽지는 농어, 쏘가리 등과 함께 농어과에 속한 우리나라의 담수산 특산어종으로 육질이 우수하고 맛이 담백해 예로부터 고급횟감이나 매운탕 감으로 선호도가 아주 높은 어종이다.

이에 따라 출장소가 최근 멸종이 우려될 정도로 급속한 자원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어 수중 생태계 자원 보호를 위해 치어를 생산해 방류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방류하는 치어는 남부출장소에서 양식하고 있는 친어에서 자연형 수조를 만들어 5월부터 채란을 실시해 생산한 것이며, 질병으로부터 금강을 보호하기 위해 국립수산과학원에 수산생물 질병검사를 의뢰해 방류 적합판정을 받아 자연 수계에서 2~3년 후에는 15~20㎝정도의 큰 고기로 성장할 것으로 본다.

손재규 남부출장소장은 “앞으로도 금강수계의 수중 생태계 자원 감소를 막아 깨끗한 청정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계속 방류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남부출장소 직원들은 꺽지치어 방류를 마친 뒤 금강수중생태계 보호하고 지속가능한 어업환경 조성을 위해 영동내수면자율관리어업공동체(회장 배면식) 회원 10여명과 방류수면 인근 금강주변의 쓰레기 청소 작업을 실시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