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공동의장 남현우·원우스님)은 지난 26일 백승렬 공학박사를 초청해 3차례에 걸친 미세먼지 강의를 마치고 서산 시내 곳곳에서 간이 측정기를 이용해서 미세먼지를 측정했다.

27일 환경련에 따르면 이날 미세먼지 강좌에 참여해온 시민들과 회원 30여명은 서산 시내에서 가장 유동인구가 많은 곳과 쓰레기 소각장이 들어설 곳, 초등학교가 있는 호수공원, 양대동, 온석동, 서산초등학교 운동장과 옥상, 서산종합운동장까지 여섯 군데의 미세먼지를 직접 측정, 평균 50ppm의 나쁨 상태를 확인했다.

김현희 사무차장은 “이날 측정된 미세먼지 데이터를 축적하고 추후 본격적으로 10명의 상시 미세먼지 모니터단을 선발해 당진·태안·서산 등 미세먼지 발생 원인으로 알려진 석탄화력발전소와 석유화학단지, 쓰레기 소각장 등을 중심으로 미세먼지를 측정해 자료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일반 시민들이 그동안 미세먼지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을 몰랐는데 실제 강의를 듣고 미세먼지가 피부나 호흡 등으로 바로 흡입돼서 인체에 상당히 안 좋다는 강의를 듣고 나서 관심이 커졌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과 서산지역 미세먼지에 대해서 공부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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