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우승

충북 음성군청 소속 남자 해머던지기 국내 ‘간판’ 이윤철(35) 선수가 4년 만에 한국 신기록을 수립했다. 이윤철은 지난 24일 강원도 정선 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45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남자 대학·일반부 해머던지기 결승에서 73m50를 던져 우승했다.

이날 이윤철은 자신이 2013년 7월 제20회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세운 한국기록(72m98)을 4년 만에 52㎝나 늘렸다.

1, 2차 시기에서 각각 71m64, 71m54에 그쳤던 이윤철은 3차 시기에 한국신기록을 수립하는데 성공했다. 5차 시기에서도 73m32로 높은 기록을 보였다.

2003년 처음으로 한국신기록을 작성한 이윤철은 14년 동안 자신의 한국기록을 꾸준히 갈아치워 왔다.

하지만 오는 8월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2017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세계선수권대회 기준기록(76m00)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이윤철은 “오늘 컨디션이 최상이었고, 착실하게 훈련한 결과 좋은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며 “27일 열리는 코리아오픈 국제육상경기대회에서 다시 한 번 새로운 기록 수립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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