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3∼4명 거론돼 공천경쟁 치열…이준원 전 시장 출마 변수

▲ 고광철, 김정섭, 오시덕, 윤석우, 이준원, 이태묵, 조유상(왼쪽부터)

2018년 6월 13일 치러지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년도 채 안남은 상황에서 공주지역 지방선거와 관련해 관심이 벌써부터 뜨겁다.

현재 공주시의 경우 총 6∼7명이 시장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나 공천 등의 변수가 많아 유동적이다. 이는 조기 대선을 통해 여·야가 뒤바뀐 상황에서 출마예상자들의 셈법도 복잡해졌다.

뿐만 아니라 공주지역 지방선거의 경우 보수와 진보로 나뉘기 보단 ‘인물선거’로 크게 작용해 ‘지그재그’ 표심이 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먼저 김정섭 전 청와대 부대변인(더불어 민주당·52)은 지난 16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공주시장 선거에 다시 도전하겠다고 일찌감치 밝히고 본격적인 경쟁에 뛰어들었다.

여기에 조유상(44) 더불어 민주당 충남도 청년위원장도 공주시장 출마를 위해 분주히 준비하고 있어 벌써부터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향후 경선을 통해 이들 2명중 최종 1명만이 더불어 민주당 공주시장 후보가 됨에 따라 현 정권의 프리미엄을 누릴 전망이다.

반면 자유한국당의 경우 3∼4명이 공주시장 출마자가 거론되고 있어 공천을 놓고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자유한국당 소속 오시덕(70) 현 공주시장도 아직까지는 공식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으나 내년 지방선거 출마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견해가 많다.

충남도의회 윤석우(자유한국당·66)의장도 시장 출마를 위해 최근 지역행사에 분주히 찾아다니며 얼굴 알리기에 힘을 쏟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6·4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공주시장에 도전한 이태묵(자유한국당·62) 전 공주시 시민국장도 꾸준히 거론되면서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공주시의회 고광철(국민의당·59) 전 의장도 자유한국당에서 국민의당으로 당적을 바꾸고 최근 공주시장 출마를 위해 지역행사에 얼굴을 비추며 힘을 쏟고 있다.

특히 특정 정당에 가입하지 않고 민선 4∼5기 공주시정을 이끌었던 이준원(무소속·52)전 시장도 출마설이 꾸준히 나오고 있는 상황으로 이 전 시장의 행보에 따라 공주시장 선거 판도에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고 있다.

바른정당의 경우 현재까지 선뜻 공주시장 출마에 도전하겠다는 인물도 없으며 후보조차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내년 공주시장 선거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높은 지지도가 지속 되는냐·, 향후 정계개편으로 정치적 지형의 변화가 오느냐·’ 등에 따라 이슈와 후보군이 달라질 전망으로 후보군들의 눈치 싸움이 치열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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