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7일 충북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광장에서 열린 리본 프로젝트 ‘열한대의 피아노 콘서트 꿈’ 공연에서 재탄생한 11대의 피아노와 오케스트라가 관객들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하고 있다. 오진영기자

충북 청주 지역 문화예술 기관 단체 및 기업들의 아름다운 협업과 나눔을 통해 빚어낸 ‘리본프로젝트, 열한대의 피아노 콘서트 꿈’이 여름밤을 아름답게 장식했다.

지난 17일 오후 7시30분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광장에서 열린 ‘리본프로젝트, 열한대의 피아노 콘서트 꿈’ 공연은 3천5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성료됐다.

이날 공연은 어린이 무용단 춤사랑과 KBS청주 어린이 합창단의 무대로 시작됐으며, 본공연에서는 지역의 예술인, 예술단체들이 피아노, 통기타, 색소폰, 성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였다.

특히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이루마의 특별공연이 주목을 받았다. 이번 공연 기획에 감명 받아 출연을 결심한 이루마는 출연료로 피아노 2대를 기증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이어 시민참여 퍼포먼스 ‘너의 소리가 들려’ 무대는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수상에 빛나는 최성호 특이점과 시각장애인 싱어송라이터 겸 랩퍼 이현학이 시민과 함께하는 무대를 선보여 감동을 선사했다.

‘리본프로젝트, 열한대의 피아노 콘서트 꿈’은 사용하지 않는 피아노 11대를 기부 받아 지역 미술작가들이 예술을 입혀 재생하고, 다시 필요한 곳으로 기부하는 문화 나눔 프로젝트이다.

미술작품으로 새롭게 태어난 피아노 13대 중 11대는 기증처 모집을 통해 일반기부로 기증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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