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고 볼링 선수들, 전국대회서 두각

충북 청주 상당고등학교(교장 김병규) 볼링부 선수들이 ‘제22회 대구광역시장기 전국볼링대회’에서 마스터즈 우승과 2인조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대구 대경볼링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상당고 배상현(3년)은 여자 마스터즈 9번째 게임에서 퍼펙트 게임(perfect game)을 펼치는 등 총점 2천244점, 에버리지 224.4점을 획득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퍼펙트 게임은 한 게임에서 300점을 얻는 것을 말한다. 300점은 볼링의 한 게임에서 획득할 수 있는 최고 점수로 모든 프레임(10개)에서 스트라이크를 성공시켰을 때 달성할 수 있다. 말 그대로 배상현은 최상의 플레이를 보여준 셈이다.

또 배상현은 최상현(3년)과 함께 출전한 2인조전에서 총점 2천436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전국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상당고는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3인조 금메달, 마스터스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덕기 감독은 “전국대회에서 이렇게 좋은 성적이 나와 너무 기쁘다”며 “올해 충북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