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대축제인 ‘2017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11일 폐막했다.

충북선수단은 우수한 성적을 올리며 열전을 마무리 했다.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열린 이번 대축전에 전국 17개 시도선수단 2만여명이 참가해 35개 정식종목과 8개 시범종목 등에서 경기를 펼쳤다.

충북선수단은 대회 하이라이트인 입장식과 경기를 통해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의 위상을 전국의 생활체육인들에게 널리 알렸다.

충북은 이번 대축전에서 그라운드골프 종합 1위, 줄다리기 종합 3위, 탁구 라지볼 종합 2위, 배드민턴 일반부 종합 2위 등 각 종목에서 고른 성적을 올렸다.

지난 9일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입장식에서 전국의 시도와 해외동포가 각각 다양한 홍보물을 이용해 볼거리를 연출했다.

13번째로 입장한 충북선수단은 ‘제98회 전국체육대회’ 성공개최를 위한 만장기와 대형 현수막과 전국체전을 홍보하는 부채 350개를 들고 입장해 박수갈채를 받았다.(사진)

충북선수단은 그라운드골프에서 어르신부 남자 2위, 여자 1위, 장년부 남자 2위, 여자 2위, 일반부 남자 2위, 여자 2위 등 각부별 개인전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차지하며 지난해 경상남도에 빼앗겼던 종합우승을 되찾아왔다.

줄다리기에서 여자부와 혼성부에 참가한 충북대표팀이 각각 3위를 차지했다.

배드민턴은 1부 30대에서 1위, 2부 30대에서 3위, 3부 50대에서 3위 등의 입상으로 역대 최고의 성적인 일반부 종합 2위의 쾌거를 이뤘다.

탁구는 고른 기량으로 라지볼 종합 2위를 차지했고, 농구 20대부는 2위, 축구는 실버부가 3위, 족구는 50대부가 3위, 국학기공 일반부는 2위 청소년부는 3위를 각각 차지했다.

특히 육상에서는 윤기명(76)옹이 남자 75대 1천500m에서 1위, 남 70대 5㎞에서 2위를 차지하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여자 55대 1천500m에서 김경희씨가 1위, 남 60대 투포환에서 문재흥씨 1위, 이밖에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 등 총 12개 메달을 획득했다. 씨름에서는 강호성·문성 형제가 20대부에서 각각 1·3위를 차지했다.

대축전 개회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이시종 충북도지사 등이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한흥구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전국 생활체육동호인들과 선의의 경쟁을 통해 우정을 나누고, 충북을 널리 알릴 수 있었던 뜻 깊은 대회였다”고 말했다.

‘2018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충남도 일원에서 내년 4월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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