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영국 맨체스터 경기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한 데 따른 한국인 피해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지난 22일(현지시간) 오후 10시30분께 영국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공연인 끝나갈 무렵 매표소 근처에서 굉음이 발생했다.

이번 폭발 사건으로 인한 사망자는 현재까지 19명으로 집계됐으며, 부상자도 5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당국은 테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관련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숨지거나 다친 한국인은 확인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당국자는 “사상자의 국적 등 신원확인에는 다소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라며 “주영국한국대사관은 영국 경찰당국 및 맨체스터 거주 교민 500여명 등을 통해 한국인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또한 “외교부 영사콜센터에도 현재까지 한국인 피해 또는 연락 두절 신고가 접수되지는 않은 상황”이라며 “맨체스터 현지에 담당 영사가 도착하는 대로 영국 관계 당국 접촉 등을 통해 한국인 피해 여부를 확인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