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적 우수성 등 홍보영상물 제작·배포

충북 진천군이 태권도공원 유치운동에 다시 박차를 가하고 있다.

3일 진천군에 따르면 지역의 지리적 우수성과 태권도 발전을 위해 벌여 온 사업 등을 담은 13분짜리 홍보영상물 `화랑·태권도의 진천’을 제작, 케이블TV를 통해 도내에서 방영하고 국내 태권도 관련 인사와 단체에 발송할 계획이다.

군은 이 영상물을 영문으로도 제작, 지난 6월 진천에서 개최된 `세계태권도 화 랑문화축제’에 참가했던 외국의 태권도 관계자들에게 보내 태권도공원 유치에 힘을 보태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오는 5일에는 태권도공원 유치추진위원회를 열어 군내 홍보물 설치, 중앙의 관 련단체 방문 등 다각적인 홍보전략을 세울 방침이다.

이에 앞서 지난 6월에는 각종 태권도대회 포스터·메달·기념패, 국기원 통합이전 각 유파의 상징물, 태권도 관련 각종 책자·논문 등 희귀자료를 모은 태권도 박물관을 개관했으며 태권도를 소재로 한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부터 군내 모든 초등학교에 태권도복 등 장비를 지원하고 태권도 지도자를 파견해 `태권도 수련교실’을 운영토록 하는 등 태권도 고장으로서의 이미지를 높이는 데 힘을 쏟고 있다.

김경회 군수는 “진천군은 태권도 공원유치를 위해 5년여 동안 노력해 왔다”며 “ 정부가 올해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인 만큼 진천이 지리적, 문화적으로 태권도 공원의 최적지임을 홍보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2000년 중단했던 태권도공원 건립계획을 재개키로 하고 올해 후보지를 선정한 뒤 오는 2013년까지 총 1천644억원을 들여 20만평 규모의 태권도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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