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프로젝트 공모전 9팀 작가 선정
28일 ‘현장, 주제전시 1부’ 개막…회화 등 각양각색 선봬

▲ 류현숙 作.

충북 청주시립미술관 분관인 대청호미술관이 2017 대청호 프로젝트 공모에 선정된 작가 3팀의 전시 1부를 오는 28일에 개막한다.

대청호미술관은 지역 미술관의 활성화와 동시대 미술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담론과 미적 감수성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프로젝트 공모전을 운영해 총 9팀의 작가를 선정했다.

이번 전시 1부는 대청호미술관 장소 특성을 활용한 자유 주제기획 공모인 현장설치 분야와 ‘자연과 생명’을 주제로 한 주제전시 분야에 각각 선정된 스튜디오1750+정혜숙, 박한샘, 류현숙 등 3팀의 개성넘치는 3색 전시 ‘2017대청호프로젝트-현장, 주제전시 1부’라는 타이틀로 개막한다.

키네틱 설치, 한국화, 회화 등 다양한 장르와 내용을 구성한 3팀의 이색전시 ‘2017대청호프로젝트-현장, 주제전시 1부’는 지난 긴 겨울잠을 깨고 다양한 색옷을 입는 봄과 초여름에 대청호 주변 관광과 함께 각양각색의 전시를 산뜻하게 둘러 볼 수 있다.

현장설치 부분에 선정된 스튜디오1750+정혜숙팀의 ‘괴물이 산다’展은 1전시실에서 전시한다.

‘괴물이 산다’展은 대청호 깊숙한 곳에 알 수 없는 괴물이 산다는 상상으로 전시가 시작되며 전시실 천장, 바닥 등 곳곳에서 비닐로 제작된 대형 민들레, 나무, 동물 등의 입체물이 마치 살아 숨 쉬는 듯 움직여 마치 대청호수 아래에서 유영을 하는 듯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해 관람객의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할 예정이다.

2전시실 박한샘의 개인전시 ‘만들어진 섬’展은 실제 섬들과 대청호의 진귀한 풍경을 찾아가 직접 스케치한 뒤 화폭에 세밀하게 그린 대형 작품을 선보인다.

‘만들어진 섬’展은 각각의 섬들이 가지고 있는 모습과 특징을 담담하게 그려 냄으로서 관람객은 자연의 축적된 시간과 에너지를 은유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

3전시실 류현숙의 ‘느끼는 것, 생각하는 것’展은 무수한 색채 점들로 화면을 가득 채운 추상회화 대표작과 필름지 위에 데칼코마니 기법으로 제작한 설치 작품을 전시한다.

‘느끼는 것, 생각하는 것’展 작품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이미지들은 대청호의 물결, 산등성이 등 자연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형태를 연상케해 관람객에게 다양한 상상력을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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