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용 휠체어·학습기구 등 전달

청주맹학교(교장 구문회)는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안과병원에서 시각장애학생용 학습기구(240만원 상당)를 기증했다고 26일 밝혔다.

연세대 세브란스 안과병원 의료진은 지난 25일 맹학교를 방문해 학습기구 유아용 휠체어, 신체지지의자, 말하기 학습 도구 등을 전달했다.   

이어 15명의 안과 의료진들이 학생들에게 무료 안과 진료도 했다.

연세대 의과대학 윤진숙 교수는 ‘눈 건강 의학’ 강좌와 장혜정 의공학박사도 ‘몸 생활 건강’ 강좌를 진행했다.

세브란스안과병원은 맹학교 학생들을 위해 2008년부터 10년 동안 매년 1회씩, 10여명으로 구성된 의료진들이 방문해 안과진료를 해오고 있다.

특히 국내 최고 의안기술보유자 백승운 의안실장은 맹학교 학생 중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추천받아 현재까지 10여명을 서울로 초청해 의안 무료 시술 봉사를 해주고 있다.

맹학교 관계자는 “연세대 세브란스 안과병원의 ‘아름다운 선행’은 시각장애 학생들이 미래를 개척할 수 있도록 새로운 희망을 심어주고 함께 하는 동반자가 돼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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