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LA 다저스)이 세 번째 시범경기 등판에서 완벽한 투구를 펼치며 부활했다.

류현진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삼진 2개를 솎아낸 류현진은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으며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2015년 왼 어깨 수술을 받은 이후 2년간 재활에 매달렸던 류현진은 올해 시범경기에서 연일 건재함을 과시하며 선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지난 12일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247일 만에 실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류현진은 17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도 3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쾌투를 선보이며 기대를 높였다. 특히 이날 류현진은 KBO리그에서 최고의 타자로 활약하고 빅리그에 복귀한 에릭 테임즈와 두 차례 맞대결에서모두 완승을 거뒀다.

류현진의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1.80에서 1.00으로 낮아졌다.

타석에서도 빛났다. 류현진은 시범경기 두 번째 안타를 때려냈고, 첫 타점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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