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부족 피해에 선제적 대처

▲ 충주시농업기술센터 기동수리반이 양수 장비 농기계를 수리하고 있다.

충주시농업기술센터가 양수 장비 기동수리반을 긴급 편성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센터는 최근 몇 년 동안 봄 가뭄으로 인해 농사 차질 우려가 지속됨에 따라 물 부족 피해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기동수리반을 편성했다고 23일 밝혔다.

기상청은 올 봄 강수량이 평년에 비해 적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올 겨울 강수량도 적어 충북지역 농업용 저수지의 평균 담수율은 75.8%로 평년보다 13.1% 포인트 낮은 상황이다.

이에 시는 봄 가뭄 피해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긴급 가뭄대책에 나서 다음달 10일까지 읍면동을 순회하며 읍면동과 농업인들이 보관하고 있는 양수장비에 대한 점검과 수리를 실시해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양수장비의 보관과 취급요령에 대한 현장교육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센터를 직접 찾아오는 농업인들을 위해 내방 수리반도 운영하는 등 봄철 원활한 영농활동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배철호 농업기계팀장은 “유비무환의 정신으로 미리 대비하면 큰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며 “적극적인 양수장비 점검과 논물가두기 등 물 절약에도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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