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까지 출석여부 밝혀 달라” 요구

헌법재판소가 24일로 예정됐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의 최종 변론기일을 오는 27일로 연기했다.

이정미 헌재 소장 권한대행은 22일 탄핵심판 16차 변론기일에서 “대통령 측 대리인들께서 준비시간이 부족하다고 말씀을 해 재판부에서도 여러 차례 회의를 거듭했다”며 “이에 오는 27일 월요일 오후 2시로 지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권한대행은 “앞으로 5일 정도가 남아 있다. 그 동안 준비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 측은 애초 이날 기일에 박 대통령의 최종변론에 출석할지 여부를 밝히기로 했으나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했다.

이 권한대행은 대통령 측에 “최종변론 기일 하루 전까지 알려달라”고 했으며 이에 대통령 측은 오는 26일까지 출석 여부를 밝혀야 한다. 이날 이 권한대행이 재지정한 27일 최종변론 기일이 열려도 헌재가 앞서 공언한 ‘3월 13일 이전’ 선고는 가시권에 있다는 게 법조계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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