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을 얹은 오케스트라
창작을 얹은 오케스트라
  • 김민정 기자
  • 승인 2017.02.21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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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립교향악단 ‘오케스트라를 위한 창작곡 페스티벌Ⅲ’
24일 청주아트홀서 개최…판소리와 관현악 협연 등 다채

한국인 최초 맨부커상 수상작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가 음악으로 재탄생되고, 판소리와 관현악의 이색적인 만남이 한 무대에서 펼쳐진다.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 청주아트홀에서 열리는 충북도립교향악단 제33회 정기연주회 ‘오케스트라를 위한 창작곡 페스티벌Ⅲ’.

이번 공연은 작곡가들에게 창작의 기회를 부여해 도민들에게 새로운 현대음악을 선보이는 충북도립교향악단의 야심찬 프로그램이다.

‘천상의 소리’로 불리는 신비로운 음색의 생황으로 문을 연다. 생황은 세종실록에 ‘길고 짧은 여러 죽관이 가지런하지 않게 한 개의 바가지 속에 꽃혀 있다. 마치 봄볕에 생물이 돋아나는 형상을 상징하며, 그것이 물건을 생(生)하는 뜻이 있기에 이를 생(笙)이라 부르며, 바가지를 몸으로 삼은 악기이기 때문에 이를 포라 부른다’고 적혀 있으며, 생황은 봉황이 날개를 접은 모양이라고 해서 ‘봉생’이라고도 한다.

김효영 생황연주자가 최명훈의 생황협주곡 ‘피안’으로 평소 접하기 힘든 악기인 생황의 아름다운 소리의 매력을 도민들에게 전한다. 김효영씨는 추계예술대학교를 졸업하고 그룹 ‘김효영 생황트리오’와 ‘사이’ 멤버로 활동중이다. 2013년 제6회 올해의 여성문화인상 신진여성문화인상과 2009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영아트프론티어, 2000년 제5회 고양국악제 대상을 수상했으며 중요무형문화재 제46호 피리 정악 및 대취타 이수자다.

이어 지역을 대표하는 작곡가 신만식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무언가’가 연주된다. 작곡가 신만식씨는 청주대학교, 오스트리아 그라츠국립음악대학교를 졸업하고 한민족창작음악축전, 이상근 국제음악제 작곡 콩쿠르에 입상했으며 현재 올림푸스 한국 수원 작곡가 및 AYAF Ensemble 대표로 활동중이다.

또 한강의 연작소설 ‘채식주의자’를 주제로 한 환상곡 ‘Vegetarian-Mongolian branch-Wood flame. Fantasie υber ForsetzungsRomam von Han Kang’을 선보인다. 이 곡을 만든 작곡가 박의홍씨는 예원학교와 칼스루에 국립음대를 졸업했으며, 현재는 국립한국교통대학교 음악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작곡가 배동진의 ‘Sound Play’도 무대에 오른다. 작곡가 배동진은 한국예술종합학교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음대, 훼리부르그 음대, 오스트리아 그라츠 음대를 졸업, 한민족창작음악축전 대상, 독일 바이마르 국제작곡콩쿠르1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출강, 화음쳄버 전속작곡가로 활동 중이다.

마지막 무대로는 작곡가 김보현의 ‘새타령, 3인의 소리꾼과 관현악의 협연’이 진행된다. 전 라도 지방의 대표적인 민요 새타령을 오케스트라와 여창 3성부 편성으로 구성해, 판소리 창법을 이용한 아카펠라 악기들을 통해 드러나는 리듬, 선율적 긴장감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면서 익숙함 속에 드러나는 신선한 음악으로 재탄생됐다. 곡 안에서 다양하게 연출되는 분위기는 섹션별로 그 특성이 명확하다. 이 곡은 2008년 21C한국음악프로젝트 대상 수상작이다.

(☏043-220-3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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