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 함께 북한 적응형 농약 개발에 나선다.

통일부는 21일 한국화학연구원과 북측 농업화학연구소가 함께 추진하는 북한 토질에 맞는 농약개발 계획을 포함, 국제옥수수재단(이사장 김순권)의 농업기술 협력사업 확대 그리고 삼성전자의 소프트웨어(S/W) 공동개발 협력사업을 확대하는 내용의 변경을 최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남측 한국화학연구원과 북측 농업과학원 산하 농업화학연구소는 앞으로 3년간 매년 1억5천만원을 들여 북한 논농사에 사용할 수 있는 농약을 공동으로개발하기 위해 북한 현지에서 시험연구할 계획이다.

옥수수재단이 기존에 추진하고 있던 신품종 옥수수개발 사업도 사업 기간을 3년(98.6-2001.6)에서 7년(98.6-2008.6)으로 연장하는 내용의 변경 승인을 지난 20일 통일부로부터 받았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3월부터 북측 조선컴퓨터센터(KCC)와 추진해온 소프트웨어공동개발 사업은 기존 개발 과제 5건이 80% 이상 진척됨에 따라 음성인식ㆍ중국어번역ㆍ리눅스 미디어 플레이어 프로그램 등 새 개발 과제 16건과 북측 인력 40여명을 13주간 중국 베이징에 있는 연구소에서 교육시키는 프로그램 1건 등 모두 17건을 추가 실시하는 내용의 변경 승인을 지난 16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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