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당 대표에 정병국 의원 추대

새누리당에서 갈라져 나온 바른정당이 24일 ‘범보수의 구심점’을 기치로 내걸고 중앙당 창당작업을 완료했다.

바른정당은 이날 오후 잠실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당직자와 당원 4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신당 창당의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달 27일 새누리당의 비박(비박근혜)계 의원 29명이 동반 탈당을 선언한 지 28일 만이며, 지난 5일 발기인대회를 개최해 창당준비위원회를 꾸린 이래 19일만의 초고속 창당이다.

이로써 바른정당은 현역의원 31명을 둔 원내 제4당으로 자리매김하게 됐으며, 조기대선 흐름이 가속화하는 상황에서 보수 진영은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으로 양분돼 치열한 주도권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바른전당은 이날 창당준비위원장을 맡아온 정병국 의원을 초대 당 대표로 추대했고, 김재경 ·홍문표·이혜훈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최고위원으로 선출했다.

주호영 원내대표와 이종구 정책위의장은 당헌·당규에 따라 지명직 최고위원을 맡는 등 지도부 진용 구축을 완료했다. 당원대표자회의 의장에는 강길부 의원이 선임됐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