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급식비 110억…전년보다 35억 늘어

청주시가 올해 초·중·특수학교 무상급식 등 학교 급식비로 328억원을 지원한다.

청주시는 18일 학교급식지원 심의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7년 학교급식지원 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초·중·특수학교 139곳, 7만5천243명에게 무상급식비 218억원(도비 87억원·시비 131억원)을 지원한다.

친환경 급식은 유·초·중·고·특수학교 261곳, 11만435명이 대상이다. 일반 농축산물을 친환경 농축산물로 구매하는데 추가로 들어가는 비용을 지원하는 것이다.

시는 지난해보다 35억원이 늘어난 110억원을 지원한다. 친환경 학교급식에 따른 학생들의 1인 1식비도 평균 500원으로 읍·면·동 간 형평을 맞췄다. 지난해까지 읍·면 지역은 평균 500원, 동 지역은 평균 320원으로 차등 지급됐다.

시는 학교급식의 안전성 확보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식자재 공급업체와 생산 농가를 대상으로 잔류농약, 항생물질 안전성 검사를 월 1회 이상 시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학생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회원제 생산 농가를 지속해서 육성할 것”이라며 “농가에서부터 철저한 관리로 건강한 먹거리를 공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청주시의 친환경 농축산물 사용 비율은 54%다. 2015년보다 9.6%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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