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공약 제시…“정부가 최대 고용주”

“노동시간 단축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저녁과 휴일을 드리겠습니다.”

야권의 선두 대선주자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싱크탱크 ‘정책공간 국민성장’ 정책포럼 기조연설에서 밝힌 일자리 정책 구상의 핵심이다.

문 전 대표는 “우리 국민은 21세기에 살지만, 노동시간은 20세기를 못 벗어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장시간 노동에 시달린다”고 한국 사회를 진단했다.

그는 “노동법이 규정한 주 52시간 이상 일하는 노동자가 전체의 23%”라며 “법정노동시간만 지켜도 근로시간 특례업종을 제외하면 최소 11만2천개, 특례업종까지 포함하면 최대 20만4천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진다”고 제시했다.

아울러 문 전 대표는 공공부문 일자리 81만개를 늘리겠다면서 “작은 정부가 좋다는 미신, 이제 끝내야 한다. 정부와 공공부문이 최대 고용주”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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