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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세종역 신설은 억지”
충북도민비대위, 연구용역 4개월 연장 맹비난
“철도건설정책 주먹구구식 진행” 백지화 촉구
2017년 01월 03일 (화) 20:11:25 박근주 기자 springkj@hanmail.net

KTX세종역 신설을 둘러싼 충북도민들의 분노가 새해 벽두부터 폭발하고 있다.

3일 ‘KTX세종역 신설 백지화를 위한 충북범도민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KTX세종역 신설 사전타당성 조사용역 기간연장에 대한 입장’을 통해 정부의 방침을 반대했다.

이날 비대위는 국토교통부의 KTX세종역 신설 타당성 연구용역(철도 선로용량 확충을 위한 사전 타당성 조사용역) 4개월 연장과 관련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용역기간 연장은 타당성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오자 KTX세종역을 억지로 신설하기 위해 꼼수를 부리는 것으로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수서발 KTX개통은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고 용역을 발주할 당시에도 이미 예정됐던 것으로 이를 빙자해 용역기간을 무려 4개월까지 연장키로 한 것은 우리나라의 철도건설정책이 구먹구구식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며 “이제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어떠한 용역결과나 정부의 정책결정을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비대위는 “이춘희 세종시장이 2014년 지방선거 후보시절에 상대인 유한식 후보가 KTX세종역 신설을 공약으로 제시한 것에 대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 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KTX세종역 신설문제를 충분히 검토했으나 전혀 타당성이 없는 것으로 나와 제외시켰다. 당선이 된다고 해도 지키지 못할 헛공약이 될 것이 뻔해 초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을 지낸 자신은 절대로 KTX세종역 신설공약을 제시하거나 찬성할 수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을 기억하고 있다”며 “실제로 지난해 11월 15일 세종시의회 전반기 의장을 역임한 임상전 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이 시장이 후보시절 타당성 검토결과 포기했던 KTX 세종역 설치 사업에 대해 최근 입장을 바꿔 주변 충북 인근 지자체와 마찰을 빚어 가면서 까지 추진하려는 하고 있는데 정치적 논리로 접근하려는 것이 아니냐’고 따져 물은 바 있다”고 상기시켰다.

비대위는 “따라서 용역기간을 연장한 것은 위에서 밝힌 바와 같이 애초부터 타당성이 없었고 용역을 진행한 결과 새로운 것이 없자 수서발KTX 개통을 빌미삼아 용역기간을 연장해 억지로라도 KTX세종역 신설에 타당성이 있는 것처럼 꾸미기 위해 꼼수를 부리고 있는 것이 명백하다”고 강조했다.

비대위는 “정부는 강호인 국토교통부장관을 즉각 경질하고 용역을 철회해 KTX세종역 신설을 백지화하고, 철도건설 정책라인을 전원 강력히 문책하고 교체하라”며 “만약, 우리의 요구를 계속해서 무시한다면 대규모 대정부규탄대회를 추가로 개최하는 등 정부의 책임을 엄중히 묻기 위한 전면적인 대정부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이해찬 의원과 이 시장에게 “더 이상 노무현 대통령과 세종시를 팔아 사리사욕을 채우려 하지 말고 즉각 KTX세종역 신설을 포기하고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하기 위한 충청권공조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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