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족구를 하던 50대가 생수를 마신 뒤 복통 증상을 일으켜 쓰러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3시께 청주시 흥덕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지인 10여명과 함께 족구를 하던 A(51)씨가 운동장에 놓여있던 페트병에 들어 있던 액체를 마신 뒤 복통과 구토 증세를 일으켰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지인인 B(46)씨도 페트병에 담겨져 있던 액체를 마신 뒤 목이 타들어가는 통증이 있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병원은 A씨의 체내에서 강알칼리성 성분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페트병에 들어있던 액체와 A씨의 몸에서 채취한 혈액 샘플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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