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 두차례 같은 범죄로 처벌

충북 청주의 한 종합병원에서 출산한 20대 산모가 아이를 두고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청주 청원경찰서에 따르면 청주의 한 종합병원에서 남자아이를 출산한 A(26·여)씨가 아이를 두고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월 16일 이 병원에서 입원해 사흘 뒤 8개월 된 미숙아를 낳았다. 출산 후 퇴원한 A씨는 종종 병원을 찾아와 자신의 아이를 면회 했으나 지난달 30일 병원을 방문한 이후 종적을 감췄다.

아이 보호자와 일주일 넘게 연락이 되지 않자 아동보호기관에 통보했고, 아동보호기관은 지난 19일 아이를 버리고 달아난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2013년과 2014년 각각 전북 익산과 전주의 한 병원에서 아이를 출산한 뒤 버리고 달아나 처벌을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의 신병이 확보되면 아동유기 등 혐의를 적용해 입건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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