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겨울 불청객인 정전기로 인해 불편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문고리를 잡거나, 사람들과 악수를 할 때, 옷을 벗을 때 정전기가 발생해 짜증과 불쾌감을 주고 피부에 자극을 줘 탈모에도 영향을 준다.

정전기는 흐르지 않고 모여 있는 전기를 뜻하며, 마찰에 의해 외부의 힘을 받게 될 경우 전기 충격을 줄 수 있다.

정전기 예방에 가장 중요한 것은 습도 관리에 있다. 공기 중에 전기를 띤 이온이나 전자들은 습도가 높으면 수증기를 통해 활발히 이동해 마찰 전기의 성질이 빨리 사라져 정전기 발생을 막는다.

정전기가 유독 많이 발생하는 경우 체내 수분 섭취에도 신경을 써야한다.

자주 정전기가 발생하는 이유 중 하나는 체내 수분이 부족하다는 것으로 물을 많이 마시고 이뇨 작용을 유발하는 술이나 카페인이 들어간 커피, 초콜릿 등은 자제하면 정전기 발생을 줄일 수 있다.

또 가습기를 사용해 습도를 30% 이상으로 유지하면 정전기를 완화 할 수 있으며, 손을 자주 씻고 보습크림으로 촉촉한 상태를 유지해주면 좋다. 승용차 문이나 문고리를 열거나 닫을 때 정진기가 자주 발생한다면 동전, 열쇠, 클립 등으로 미리 손잡이를 살짝 건드려서 정전기를 흘려보내주면 정전기를 없애는 데 효과적이다.

가전제품은 식초를 조금 적신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주면 정전기를 없애며, 세균을 없애는 효과도 있다.

옷을 벗을 때 발생하는 경우 양말만 먼저 벗어 정전기를 피할 수 있다. 맨발일 때 정전기가 발생하기 전에 전기가 땅으로 흘러가기 때문이다.

세탁 시에도 섬유유연제를 사용하고 정전기 방지 스프레이를 뿌리면 효과적이다.

외출 중 치마나 바지에 정전기가 발생 할 경우 로션이나 보습크림을 다리나 스타킹에 발라주면 효과가 있다. 치마나 스타킹에 클립을 하나 꽂아두면 정전기를 방지할 수 있다.

평소 사용하는 빗은 플라스틱이나 금속으로 돼 있어 정전기 발생이 잘 일어난다. 사용 전 물, 헤어오일 등을 발라서 사용하고, 나무나 고무소재의 빗으로 바꾸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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