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환경·처우 개선돼야
근무환경·처우 개선돼야
  • 남인우 기자
  • 승인 2004.07.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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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막 올랐다]- 지도자 역량 강화하자

85회 전국체전개최를 계기로 충북체육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체육계에 대한 개선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동안 가장 시급한 문제로 지적돼왔던 열악한 충북체육의 경기장시설은 이번 체전을 통해 만족스럽지는 못하나 6개 경기장이 신축되고 수십년된 시설들이 보수되면서 나름대로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충북도는 체전을 통해 새로 마련된 체육인프라를 통해 충북체육의 발전을 앞당기겠다는 계획도 밝히고 있다.

그러나 체육 지도자들이 아직 열악한 환경에서 힘겹게 뛰고 있어 체육발전에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충북체육회에 소속돼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는 코치는 30명으로 이들은 3등급으로 나눠져 한달에 A급 108만원, B급 104만원, C급 101만원에 보너스 500%를 받고 있다.

해마다 급여가 조금씩 인상되고 있지만 워낙 기본금이 작다보니 월급인상을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맡고 있는 팀에서 10만∼20만원의 격려금을 따로 지급하고는 있지만 그들이 흘리는 땀에 비하면 크게 부족하다.

학교체육을 담당하는 충북도교육청 순회코치들의 사정도 딱하기는 마찬가지다

충북도교육청 순회코치는 도내에 100여명으로 이들은 비정규직으로 하루에 3만원 정도를 받으며 체육꿈나무들을 지도하고 있다. 박봉에 시달리는 코치들을 위해 학부모들이 돈을 걷어 돕다 보니 선수지도에 학부모들의 입김이 크게 작용하는 부작용도 있다는 게 체육회 관계자의 말이다.

교육청 순회코치들은 지난달 교육부가 일선 학교에 근무하는 비정규직 처우를 개선하면서 대상에서 체육코치를 제외해 또 한번 설움을 느꼈다. 이번 조치로 영양사, 조리종사원, 교무보조원, 전산보조원 실험실습보조원, 사무보조원 등 전국에서 일용직 6만여명이 계약직 전환 대상자가 됐지만 순회코치는 대상에서 빠졌다.

충북지역의 한 체육인은 “국민들이 스포츠에 거는 기대는 커졌지만 선수들을 지도하는 체육인들의 근무조건은 제자리걸음이다”라며 “체육발전을 위해서는 체육지도자들의 처우도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충북도체육회 관계자는 “충북코치들의 급여수준은 전국에서 그나마 나은 편이지만 현실적으로 아직 크게 부족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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