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예산 40억 확정·장학생 170명 선발

장학기금 100억원 조성을 목표로 제2의 도약에 나선 (재)홍성사랑장학회(이사장 김석환 홍성군수)가 지난 23일 군청 회의실에서 이사회(사진)를 개최하고 2017년도 장학회 예산을 39억2천만원으로 확정하고 170명의 장학생을 선발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의결된 선발요강에 따르면 2017년도 장학생 선발인원은 초등학생 35명, 중학생 47명, 고등학생 39명, 대학생 49명 등 총 170명이며 지급액은 대학생 최대 300만원, 고등학생 120만원, 초·중학생 각 50만원이다. 단 지역대학(외국인)은 100만원, 방송통신고는 50만원으로 확정됐다.

김 이사장은 “교육은 한사람의 인생을 만들어가는 중요한 과정으로 나무를 가꾸는 것과 같고 튼튼한 나무를 가꾸듯 홍성사랑장학금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도울 것이며 이를 위해 모금 운동 행보를 지속해 나가겠다”며 “홍성군의 초석을 다지는 많은 인재들이 배출돼 군과 군민들을 위해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이사장은 취임 이후 매달 50만원씩을 장학회에 기탁하고 있으며 군 산하 공직자들도 십시일반 매월 일정금액을 기탁하는 등 공직자들의 동참도 꾸준히 계속되고 있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으며 특히 장학기금 100억원 조성운동을 추진하면서 기존의 큰 기업위주의 장학금 기탁이 주를 이루던 것이 올해는 행사를 통해 마련된 수입금 및 주민들의 작지만 소중한 정성들이 모였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고 뜻 깊은 한해였다.

한편 홍성사랑장학회는 2005년 출범이후 지난해까지 총 1천563명의 지역인재에게 약 17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고 올해 역시 지난 6월 10일 지역의 우수 인재 176명에 1억9천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여 지역인재들에게 희망을 충전해주는 홍성군 희망충전소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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