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충북장애인선수단 총감독 출사표

“기필코 종합 4위 달성하겠습니다.”

‘제3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출전에 나서는 이중근 충북선수단 총감독(충북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의 일성이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충북 장애인선수단을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만반의 준비를 했다.

이 총감독은 “종합 4위 목표 달성을 위해 지난겨울 동계훈련을 시작으로, 7월 종목별 선수단 구성을 완료한 뒤 100일간의 강화훈련에 돌입했다”며 “기록적인 무더위와 전용훈련장이 부족한 열악한 여건을 극복하며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충북선수단은 내년 충북도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준비된 종합우승’을 거머쥐기 위해 강 종목별 집중강화와 전력보강에 힘써왔다.

역도와 육상, 수영, 양궁, 축구(시각), 좌식배구 등은 탄탄하게 전력을 보강했고, 점수배점이 높은 역도와 축구, 사이클, 테니스, 펜싱, 육상, 볼링 등 7개 종목에는 전담지도자를 배치해 집중 강화훈련을 실시했다.

충북 출신으로서 타 지역으로 유출된 우수선수들을 다시 충북으로 불러들이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펼치는 등 체육회 전 직원이 한 마음으로 경기력향상과 지원체계확립에 만전을 기했다.

이 총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변경된 점수체계로 종합점수는 낮아질 수 있다”며 “그간 불참종목이었던 요트, 댄스스포츠, 태권도 종목의 선수부재를 해소, 26개 전 종목에 출전하는 만큼 목표점수인 12만2천점 이상 획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574명의 충북선수단은 162만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한 단계 오른 종합 4위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회 기간은 물론 앞으로도 장애인체육에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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