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2일 사물놀이·우리소리 경연대회·기타 연주회 등 잇따라

충주지역에서 우리 고유의 가락과 소리를 만날 수 있는 민요와 사물놀이 경연대회 등 다양한 중원문화의 향연이 연이어 펼쳐진다.

충주문화원(원장 손창일)이 주최하고 충주시가 후원하는 사물놀이 경연대회는 21일 사전 접수를 통해 전국에서 참가를 신청한 18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탄금대 야외음악당에서 진행된다.

문화원은 심사를 거쳐 대상 1팀, 금상 2팀, 은상2팀, 동상 2팀, 장려 2팀 등을 시상한다.

또 오는 22일 충주문화원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우리소리 경연대회는 전국 40개팀이 참가해 대상 1팀과 각부 금, 은, 동, 장려상을 놓고 열띤 경쟁을 펼치게 된다.

손창일 원장은 “중원문화를 이루는 핵심적 요소 중 하나인 소리와 가락을 활성화시키고 저변 확대를 위해 중원문화의 발상지인 충주에서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시민들께서 많이 오셔서 참가자들을 격려하고 함께 풍류를 즐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1일 호암예술관에서는 충주의 아마추어 클래식기타 합주단인 소리샘 기타앙상블이 12번째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이날 연주회에서 소리샘은 대중에게 친숙한 클래식 기타와 플룻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충주지역 클래식 애호가들이 모여 2003년 창단한 소리샘은 시민들의 문화 향유를 위한 정기연주회와 소외계층을 찾아가는 위문 연주회 등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같은날 충주문화회관에서도 충주, 제천, 단양 등 남한강이 접한 지역에서 활동하는 서양화가, 한국화가, 조소·공예작가 등 130명이 참여해 제30회 남한강전을 개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남한강전은 충북 북부지역의 소외된 미술문화를 활성화하고 주민의 정서순화와 문화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1987년 처음 전시회를 가진 이후 매년 전시회를 열어 오고 있다.

충북민예총 충주지부(지부장 이영희)도 22일 세계무술공원 메인무대에서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7회 충주민족예술제를 연다.

이날 행사는 전통음악공연, 풍물공연, 가야금연주, 택견시범·참여, 시 낭독 등을 비롯한 프리마켓 행사도 함께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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