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무용제가 올해로 10회째를 맞는다.
‘오는 20일 오후 7시 청주 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충북무용제는 전국무용제의 예선으로
‘우리 지역 창작무용의 열기를 돋우는 역할을 해 왔다.
‘이번 무용제는 ‘오래된 알 Ⅱ’의 노현식 무용단,
‘더블웨이(Double Way)’의 류석훈 무용단, ‘불안정’의
‘이옥란 무용단 등 3개 팀이 참가한다.

이처럼 참가팀의 수가 저조한 이유는 예산지원에 비해 엄청난 제작비 투여와 본선진출에 대한 부담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상신 한국무용협회 충북지회장은 “무엇보다도 우리 지역의 실력있는 젊은 무용가들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반 조성이 중요하다”며 충북무용제의 위상 확립과 지역무용 발전을 위해 도와 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무대에 독보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노현식 무용단은 최근 발표했던 ‘오래된 알’ 시리즈를 선보인다.

‘오래된 알Ⅱ’는 모든 생명의 근원이며 인류문명의 생성원리를 나타내는 것으로 작가 나름대로의 태양제를 표현해 보인다. 김진미·강삼숙·이선용씨가 함께 화려한 몸동작을 보여준다. 노씨는 전국 신인 무용경연대회, 서울 국제무용제 등에서 수상한 바 있으며, ‘아이의 꿈’, ‘비무장지대’등 다수의 작품들이 있다.

이윤경·김보영·성민경·이희상씨와 더불어 한 판 춤사위를 보여줄 ‘더블웨이’의 류석훈씨는 2001 최고 무용가상과 2001 한국 안무가 페스티벌 은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경희대 대학원에 재학중이다.

각박하고 메마른 현대를 살아가는 이들의 불안과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일에 집착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기 위해 방황하는 모습을 표현한 ‘불안정’의 이옥란씨는 작품‘비밀의 문’을 안무한 바 있으며 제9회 전국 무용제에서 ‘아홉번째 날’로 은상을 수상했다. 이번 무대에서는 정진주씨와 오은주씨가 함께 열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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