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 담당자 초청 팸투어

유네스코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수학여행의 메카로 다시 주목받으면서 과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역사관광지의 명성을 되찾아 가고 있다.

문화재청과 (재)백제세계유산센터는 수학여행 담당선생님 및 관계자 등 20명을 초청해 지난 28~29일(1박2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백제역사유적지구를 답사하는 팸투어를 진행했다.(사진)

올해 들어 세 번째로 진행된 팸투어를 통해 우리의 소중한 백제유적이 많은 학생들이 찾는 역사교육의 장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7월 우리나라에서 12번째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는 백제후기의 왕성, 사찰터, 왕릉, 그리고 외곽성 등 백제문화 발전이 절정에 이르렀음을 보여주고 있는 유적이다.

이번 답사는 세계유산인 공주 공산성과 송산리고분군, 부여의 관북리유적과 부소산성, 정림사지, 능산리고분군, 나성, 그리고 익산의 왕궁리유적, 미륵사지 등 8개 유적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밖에도 공주 한옥마을과 유스호텔 등 숙박시설도 소개하고 부여 백마강의 황포돛배 체험과 익산의 보석박물관 견학의 기회를 갖기도 했다.

팸투어를 추진한 관계자는 “백제가 중국 그리고 일본에 존재했던 고대 동아시아 왕국들 간의 활발한 교류를 추진했고, 불교 확산, 예술·건축 기술 발전, 중국의 선진적인 문화 수용과 주변 왕국들에게 전파 하는 등 동아시아 문명형성에 기여한 백제의 역할을 생생히 확인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백제역사유적지구 팸투어에 참가했던 선생님은 “이번 팸투어를 통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인류문명사적 가치를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었고 어렵기만 했던 역사유적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우리가 바로알고 보존해야 할 세계적인 유산인 만큼 앞으로 학생들이 백제역사유적을 찾아 역사교육 현장학습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또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세계인이 함께하는 고품격 역사관광지로 한단계 더 발돋움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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