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억 들여 행정복합시설로 조성

▲ 음성군 대소면사무소 청사 조감도.

음성군 내 3번째로 인구가 많은 대소면민의 숙원사업인 대소면 청사 신축이 시작됐다.

29일 음성군은 대소면 오태로 57-16 소재 현 청사 부지에서 지역주민을 비롯해 이필용 군수와 기관 사회단체장 등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신축 기공식을 개최했다.

건축되는 대소면 신청사는 사업비 105억원을 투입해 대지면적 1만7천304㎡에 연면적 4천770㎡의 지하1층 지상 3층 규모다. 시설에는 면사무소, 주민자치센터, 보건지소 등 최신 행정복합기능을 갖추게 될 계획이다. 20개월 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오는 2018년 4월께 개소할 예정이다.

대소면의 랜드 마크가 될 대소면 신청사는 설계공모를 거쳐 기존의 획일적인 관공서 이미지를 탈피하고, 파고라 등 주민 쉼터가 세련된 디자인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친근한 휴식장소를 제공하게 될 전망이다.

음성군에 따르면 대소면 신청사는 △에너지 효율등급 1등급 △녹색건축물 △신재생에너지 설치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1등급 등의 건축물로 예비 인증됐다. 군 관계자는 “에너지 절약을 통한 예산 절감 및 방문하는 민원인이 장애물에 의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설계했다”면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공사는 현재의 대소면사무소가 1988년 건축돼 균열과 지붕 누수로 증·개축이 불가능해 신축을 추진해 이뤄지게 됐다. 대소면 인구는 지난 8월말 현재 외국인 포함해 1만8천892명으로 금왕읍과 음성읍에 이어 3번째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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