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에 3대 0 완승…문성민 15득점
IBK기업은행, 한국도로공사 3대 1로 제압
우리카드, 삼성화재에 역전승…파다르 활약

현대캐피탈이 25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 조별예선에서 OK저축은행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대 0(25-22, 25-21, 26-24) 완승을 거뒀다.

현대캐피탈 문성민이 토종 거포로서 품격을 보여줬다.

양 팀 모두 외국인 선수 없이 국내 선수들로만 맞붙었다. 현대캐피탈이 공격(37-36), 블로킹(13-10), 서브(3-1)에서 근소하게 앞서며 승리를 따냈다.

해결사 문성민 역할이 컸다. 15득점 공격 성공률 50%로 팀을 이끌었다. 컵대회에서 OK저축은행은 2패를, 현대캐피탈은 첫승을 따내며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4일 개막식과 함께 열린 디펜딩 챔피언 IBK기업은행은 컵대회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이날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청주·KOVO컵 여자부 A조 첫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대 1(25-22, 23-25, 25-16, 27-25)로 제압했다. 이날 첫 선을 보인 외국인 선수 리쉘이 블로킹 4개, 서브득점 1개 등 39점을 책임지며 만점활약을 펼쳤다. 이 밖에 김희진과 박정아도 각각 16점, 14점을 신고했다. 외국인 선수가 빠진 한국도로공사는 힘을 쓰지 못했다. 김종민 감독도 데뷔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앞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우리카드가 외국인 선수 파다르의 맹활약에 힘입어 삼성화재에 역전승을 거뒀다.

우리카드는 A조 2차전에서 삼성화재에 세트스코어 3대 2(22-25, 28-26, 24-26, 25-22, 18-16)로 이겼다.

지난 대회 우승팀인 우리카드는 첫 경기부터 승전고를 울리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새 외국인 선수 파다르는 데뷔 무대에서 완벽에 가까운 활약을 펼치며 김상우 감독을 미소짓게했다. 블로킹 1개, 서브득점 2개를 포함해 양팀 합계 최다인 44점을 뽑아냈다.

삼성화재는 외국인 선수의 부재를 극복하지 못했다. 트라이아웃으로 선바한 타이스(네덜란드)는 세계선수권 유럽예선 일정으로 오는 27일 팀에 합류한다.

홀로 30점을 뽑아낸 김명석의 활약을 위안으로 삼았다.

26일 오후 4시 여자부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이, 오후 7시에는 남자부 KB손해보험과 한국전력이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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